사랑하고 존경하는, 그래서 애틋한 애국국민 여러분
엘레프테리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구속되시고, 김진태 의원이 탈락하면서
애국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혼란과 슬픔에 잠겨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국을 휩쓸고 지나간 광풍에 많은 애국 국민들께서 불안에 떠는 동안
온갖 뱀 같은 소리들이 우리 우파를 갈라놓으려 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피를 토하는 심정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이에 저도 많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였고,
오늘 집회에서 나온 지도부의 이야기까지 듣고 나서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애국 국민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국민으로서 대한민국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온 힘을 다해 부딫혀 왔습니다.
법치주의가 무너졌음을 목도하였음에도
무너진 법치의 마지막의 마지막에까지 희망을 걸고 싸웠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에 뻗쳐진 마수들이 너무도 그 뿌리가 깊은 탓에
우리는 무너진 법치를 버리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할 시기에
섰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의 힘으로는 어찌할 방도가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아마도 그렇기에 이제는 대체 어떻게 싸워야 하는 것일까하는 마음에
많은 애국 국민들께서 혼란스러워하고 표류하고 있으시리라 짐작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성스러운 태극기의 결집을 끝까지 이어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 난세의 돌파구입니다.
현재 온갖 사람들이 우파의 대변인이라며 자처하고,
최대 악을 막기 위해서 차악을 선택하라 속삭입니다.
게다가 태극기 한번 흔들지 않은 사람이
뜬금없이 태극기의 비위를 맞추며 태극기를 대표하려 들고 있습니다.
설령 차악을 막기 위해서 전략적 행동을 취하게 되더라도
그것은 태극기의 결집이 보장된 후에라야 의미가 있습니다.
태극기가 흩어진 상태에서 제각기 각자의 전략을 이야기 해본들
그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 끝은 우파의 종말일 뿐입니다.
더하여 애국 국민 여러분께서는 무려 스물하고도 네 차례나 되는
집회 동안 태극기 한번 흔들지 않은 사람을
태극기의 대표로 인정할 수 있으신지요?
인정할 수 있다는 분이 계실지언정
인정할 수 없다는 분들도 나올 것이며
이는 역시 태극기의 분열 및 우파의 종말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현재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가치넷 등을 통해 정보를 얻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다행스럽게도 미국과 일본 그리고 영국으로 대표되는 세계 자유주의의
맹주들이 우리나라의 상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실제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미국의 경우 베트남 적화를 겪으며
국가 최고 권력이 적화된 상태에서는
자유주의를 다시 세우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즉 이들은 대한민국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대단히 염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애국국민 여러분, 여기에 답이 있는 것입니다.
베트남 적화되기 전 자유 베트남에서는 반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적화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를 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자유주의에 대한 열망을 더 열렬하게 태극기와 함께 든 성조기로
표현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싸움이며,
현재 불안에 떠는 태극기를 다시금 결집시킬 수 있는 유일한 힘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태극기는 신당 창당을 상당히 진행하여
이미 전국 지역구 창당이란 명목으로 매주 집회를 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우리는 미국이 북한을 저지하고
대한민국에 우파 정권을 탄생시킬 수 있는 명분을 온 힘을 다해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제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내린 결론입니다.
부족한 놈의 시각입니다. 그러나 만약 제 생각에 공감하신다면
부디 애국국민 여러분 두 가지만 당부를 드립니다.
다시 뭉칩시다!
전략은 뭉친 뒤에 짭시다!